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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트 팬데믹 : 회복 위한 해법 찾기
vision & agenda
포스트 팬데믹 : 회복 위한 해법 찾기

길고 길었던 팬데믹의 끝자락에 마침내 도달했지만 세계는 정치, 사회, 경제 등 주요 영역에서 팬데믹 이전과는 차원이 다른 새로운 도전에 직면했습니다.

미국과 중국간 갈등 심화 속에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으로 촉발된 신냉전 시대 도래, 반도체를 위시한 경제안보 동맹 등장과 분업화를 바탕으로 한 세계화의 퇴보, 고물가 고금리발 복합 경제위기 등 한치 앞을 내다보기 힘든 상황입니다. 최근 자산 기준 미국 16대 은행인 실리콘밸리은행(SVB)에 이은 시그니처은행의 연쇄 파산은 ‘제2의 리먼 사태’를 알리는 전조라는 우려까지 나옵니다.

회복탄력성(Resilience)이란 충격으로 발생한 피해를 극복하고 손상된 시스템의 기능을 회복하는 능력을 말합니다. 이는 ‘다시 튀어오르다’라는 뜻을 지닌 라틴어 레실리오(resilio)에서 비롯된 어휘로, 최근에는 단순히 피해가 발생하기 이전으로 돌아가는 게 아니라, 같은 피해가 발생할 수 있는 구조적인 문제를 해결함으로써 이전보다 더 나은 시스템을 만들어낸다는 의미로도 해석되고 있습니다. 최근에는 국제기구와 각국 정부의 미래 대응 전략에서 널리 쓰이는 용어로 자리 잡았습니다.

포스트 팬데믹 시대에서 복합적인 위기와 도전 상황은 우리에게 오히려 기회가 될 수도 있습니다. 글로벌 컨설팅업체 맥킨지는 여러 위기가 한꺼번에 노출되는 시기에 각 사회가 적극적으로 대응하면서 미래 성장의 토대가 마련될 수 있다고 보고 있습니다. 이런 맥락에서 뉴스1 미래포럼 2023에서는 북핵 대응과 미중 갈등 등 당면한 외교안보 문제와 함께 팬데믹 이후 혁신 생태계 및 기술 혁신, 반도체, 수출 다변화, 인공지능(AI) 등 여러 분야에서 회복탄력성 제고 방안을 모색합니다.

이전보다 더 나은 위치로 도약하기 위해서는 과단성 있는 정책과 통 큰 전략이 절실합니다. 뉴스1 미래포럼은 국내외 전문가들과 정부의 주요 인사, 선도적인 기업가와 정치인들을 초청해 청사진을 제시하고 논의를 이어가려 합니다. 건강한 세상을 위한 비전과 해법을 공유하는 대화의 장에 의견을 보태주십시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