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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eyond Conflicts, Toward Co-Prosperity 거대한 도전, 새로운 방식
vision & agenda

지구촌은 코로나19 팬데믹 충격에 올바로 대응하고 있는걸까요? 2020년, 코로나 바이러스가 전 세계를 흔들어 놓았습니다. 예기치 못한 채 맞아야 했던 질병은 경기위축(recession)처럼 당장 표면으로 느낄 수 있는 결과는 물론, 전 세계인의 세계관, 그리고 삶의 양상까지도 뒤바꿔놓을 만큼 힘이 셌습니다. 토마스 프리드먼은 이를 두고 세계는 코로나 이전(BC:Before COVID19)과 코로나 이후(AC: After COVID19)로 나뉠 것이라고 진단했습니다. 알 수 없는 미래에 대한 불안이 생겼고 이를 해소해줄 ‘거대 정부’에 대한 기대와 바람은 커졌습니다. 각국 정부 역시 그 유혹을 이기기 어려운 상황. 재정지출 확대 등으로 자국민 인심을 얻는데 힘쓰는 국가주의와 포퓰리즘이 속속 고개를 들고 있습니다. 리쇼어링(제조업의 본국 회귀)도 눈에 띄게 늘고 있습니다. 그러나 이런 혼란 속에서 전 세계 질서를 이끌 리더십은 보이지 않습니다. 미국과 중국, G2가 균형추를 움직이며 세계의 중심을 노리던 모습은 사라지고 양국 간 갈등만 극대화하고 있습니다. 이제 리더가 없는 G0의 시대가 왔다는 분석도 나옵니다. 국제기구도 무력한 모습입니다. 점점 더 인공지능(AI) 등 스마트 기술에 대한 의존도는 높아지고 있습니다. 소비자들은 대면 접촉보다는 비대면(contactless) 접촉으로, 산업 현장에선 대량생산-대량판매가 아니라 재고 조절이 가능한 주문형(On-demand) 생산 쪽으로 넘어가고 있습니다. 불안과 두려움에 대응하는 마케팅도 주목을 받고 있습니다. 다만 분명한 것은 혁신은 멈춰선 안 된다는 것. 새 기술의 잠재력을 활용해 부가가치를 키우고 그것을 나누는 방법을 고민하는게 순리입니다. 유니콘을 많이 가진 국가가 경제 강국이 될 것임은 자명합니다. 올해 뉴스1미래포럼(NFF)은 이 같은 현 상황을 분석하고 향후 10년의 모습까지 전망해 보고자 합니다. NFF는 국내 민영 뉴스통신사 뉴스1과 미래연구 싱크탱크인 '밀레니엄 프로젝트'의 한국지부인 유엔미래포럼이 마련한 지식 공유의 장이며 사람들이 다양한 도전적인 추세를 인식하고 그들에게 바람직한 방법으로 근본적인 변화를 이용할 수 있는 아이디어를 제공하도록 돕기 위해 마련됐습니다.